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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너무해 3월11일 제시카 서울 마지막 공연 후기 1막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첫장면은 UCLA 메이퀸 '싴우즈'가, 하버드 법대생인 그녀의 남자친구 '워너'에게 청혼 받을것 같다는 소문을 들은 치어리더 친구들이 부르는

 



[오 마이 갓 어쩌면 좋아(O mi God)] 로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청혼을 축하하기 위해 카드를 적고 싴우즈의 집을 찾지만 그녀는 집에 없죠.

싴우즈의 남동생(^.^;) '브루져'에게서 그녀가 아직 프로포즈때 입을 옷을 고르지 못해 백화점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무대가 백화점으로 바뀝니다.



드디어, 무대 아래에서부터 우리의 싴우즈 등장!

이 순간, 아티움이 떠나갈듯한 환호성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앙콘 무대인듯한 환호성에 팬이 아닌 다른 관객들은 조금 당황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작품은 원래 이렇게 즐기는 겁니다.

브로드웨이판 원작 영상을 봐도 관객들 호응과 환호성이 엄청나더군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싴우즈의 머리 모양이 앞선 공연과는 달랐다는 점입니다.

2월공연에서는 1막엔 웨이브 금발, 2막부터 스트레이트 금발이었는데 오늘은 1막이 스트레이트, 2막이 웨이브입니다.

(기존 공연 커트콜 직찍과 오늘 직찍을 비교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공연만 그런건지, 3월의 다른 공연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백화점 점원은 '멍청한 금발'이라 비웃으며 시즌이 지난 드레스를 팔려고 하지만, 싴우즈는 그런 종류의 금발이 아닙니다.

그녀의 따끔한 일침에 당황한 백화점 매니저는 급히 사과하면서 정말 금발에 완벽히 어울리는 드레스를 권합니다.

완벽한 드레스를 갖춰입은 싴우즈는 설레는 마음으로 애인 '워너'와의 데이트 장소로 향합니다.



달빛 가득한 해안가에서 싴우즈와 워너 커플은 서로가 완벽하다고 닭살 애정행각을 펼쳐주시면서

 



[진지해져야 할 때(Serious)] 앙상블을 시작합니다.

이 앙상블이 재미있는것이 보통 남자배우의 파트가 끝나면 당연히 여자 배우가 받아서 이어나가리라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나 아직 안끝났어' 라면서 남자 배우의 솔로가 계속 이어집니다.

싴우즈는 뒤에서 귀여운(주책맞은?) 코러스를 넣구요.



앙상블의 절정에서 터지는 워너의 폭탄발언 - '우리 헤어지자!'

순간, '우리 결혼하자'로 잘못들은 싴우즈는 고음부를 신나게 열창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로스쿨 진학이 결정된 워너는 졸부집 딸 싴우즈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자신의 출세에 도움이 되는 여자를 만나려 하는거죠.

워너의 이별 통보에 쭈그려 앉아서 서럽게 울던 싴우즈는 '옷 구겨져' 한마디에 슬그머니 일어나서 계속 서럽게 웁니다. ㅎㅎ

너무나도 슬픈 이별장면이건만, 내내 웃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달달한 목소리의 '닥쳐'도 너무 귀엽구요. ㅎㅎ



워너와의 이별에 상처받은 싴우즈는 며칠째 집에서 두문불출이고, 그녀가 걱정된 친구들이 위로차 집으로 찾아옵니다.

그녀의 이름을딴 패션잡지 '엘르' 를 들고서 말이죠.

역시 잡지는 보그이지만 아쉽게도 며칠 뒤에 나온다네요. ㅎㅎ



잡지를 뒤지던 싴우즈는 워너의 형 결혼식 기사를 보고, 그가 진정 원하는것은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자신의 모습이라며 하버드 입학을 결심합니다.

여기서 부터 기나긴 넘버인





[너 진정 원하는(What you want)] 의 시작입니다.



하버드 입학을 허락받기 위해 해변가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부모님을 찾은 싴우즈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하버드에는 딱딱하고 진지한 사람들만 가득하고 발렛도 안되기 때문에 너같이 귀여운 아이가 갈 곳이 못된다' 면서 차라리 영화배우가 되는게 어떻겠냐고 권해왔었습니다마는...

오늘은 댄수가수가 되는게 어떻겠냐고 권하더군요.

그리고선 소원을 말해봐 각선미춤 작렬!

아놔~ 임기홍님~ 짱이십니다~

이어서 싴우즈의 각선미 춤 콤보!

모두 자지러졌습니다. ㅎㅎ



합격만 하면 학비 대주신다는 아버지의 시원한 허락을 맡고 공부에 매진하는 싴우즈이지만, 파티의 유혹이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여기서 싴우즈의 슬로우비트와 남자 배우의 랩 앙상블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파티의 유혹을 이겨낸 싴우즈는 드디어 커트라인인 175점을 넘기게 되고 하버드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하버드에서는 싴우즈의 입학 여부를 놓고 교수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집니다.

소장파인 두 교수는 싴우즈의 브로마이드(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를 보고 국가 원칙인 '다문화 정신'에 입각해서 합격을 강력히 주장하지만,

노교수는 하버드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대합니다.

거기다 자기소개서도 첨부하지 않았다면서요.

이 때, 문이 열리면서 치어리더 팀이 난입합니다.

딱딱한 텍스트가 아닌, 싴우즈만의 춤으로 보여주는 자기소개서가 시작되는거죠.

이제는 완숙한 경지에 들어선 싴우즈의 '봉춤'과 사랑을 위해서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해야 한다는 간절함에 결국 노교수도 감동,

'Welcome to Harvard!' 를 외칩니다.

(여기까지가 위에서 '기나긴'이라는 사족을 단 넘버의 끝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온 싴우즈.

하지만 이곳은 공부가 제일 쉬웠다며 취미로 아이팟을 만드는 학생,

귀국만 하면 부인 10명이 생기는 아랍 왕자,

세계 각국에서 여성 운동을 추진한 레... 흠흠...

아무튼 정말 잘난 학생들만 모이는 곳입니다.





[하버드 변주곡(THE HARVARD VARIATIONS)] 의 장중하고 어두운 멜로디는 싴우즈의 험난한 앞길을 예견하는 듯도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사랑 - 워너만 보이죠.

인파를 헤치고 '우연히' 워너와 마주친 싴우즈는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드디어 맞이한 첫수업.

굴지의 로펌을 운영하며 성공만이 삶의 가치인 냉정한 '캘러한' 교수는





[황홀한 피냄새(BLOOD IN THE WATER)] 를 강조하고 있건만, 우리의 천진한 싴우즈는 첫날부터 과제를 내주는 교수님이 어디있냐며 해맑게 웃기만 합니다.

결국, 같은 클래스의 여학생인 '비비안' 의 판결로 강의실 밖으로 쫓겨나버리고 말죠.

(비비안 역을 맡으신 이주원님은 제시카의 첫공때 보고 막공때 또 보게 되네요.

오랜만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만,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아보여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더블캐스팅인 이영미님께서 브로드웨이 원작에서 비비안역인 Kate Shindle 과 싱크율이 워낙 높아서...)



자기를 차갑게 내친 비비안이 워너의 새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경악한 싴우즈는 혼란스러운 나머지 상상속의 응원군을 불러냅니다.

메이퀸 친구들인 '세리나', '필라', '마고' 들은





[긍정의 힘(POSITIVE)] 를 통해 워너를 되찾기 위한 방법들을 조언합니다.

힘으로 뺏으라던지, 섹시함으로 유혹하라던지...

여기에 싴우즈는 워너가 좋아하는 검은머리로 염색하겠다는 선언을 해버리고 미용실을 찾게됩니다.



드디어 등장하는 '폴랫' 과 그녀의 미용실 'Hairjijima'

매 공연마다 큰 웃음을 주었던 장면이니만큼 오늘도 터졌습니다.

아름다운 금발머리를 검게 염색하겠다는 싴우즈의 말에 뭔가 있음을 짐작한 폴랫은 그 이유를 캐묻게 되고, 사랑때문에 헤어를 바꾸는게 가장 바보짓이라고 합니다.

(네... 이렇게 아름다운 싴우즈를 이길려면 가슴이 세... 개는 돼야겠죠.)

머리를 검게 염색하면 얼굴도 두더쥐처럼 바꿀거냐는 말에 싴우즈는 실제로 두더쥐를 만들어 줍니다.

오늘은 아주 웨이브까지 섞더군요. ㅎㅎ



사랑때문에 고민하는 싴우즈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폴랫은 자신의 기구한 사랑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여기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넘버인





[사랑(IRELAND)] 이 나오는데요, 국내 정서에 맞게 가장 많이 수정된 곡입니다.

원곡에서는 폴랫의 이상향인 아일랜드에 대한 환상을 노래합니다만, 이 부분을 사랑으로 도치시켰죠.

덕분에 2막 후반부의 아일랜드 군무가 빠지게 돼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때마침 미용실을 찾은 비비안을 통해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폴랫에게서 최고의 '코스튬 파티' 의상을 빌리기로 한 싴우즈는 기쁜 마음으로 파티를 준비하러 떠납니다.

그녀의 밝은 뒷모습을 바라보며 폴랫은 다시 한 번 사랑을 예찬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사랑(IRELAND(REPRISE))] 은 후반 하일라이트 부분이 상당히 고음까지 올라가는, 난이도가 있는 곡인데 추정화님께서 잘 소화해주셔서 늘 전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랫특유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는 전수경님이 더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미래의 판검사, 그리고 정치계 입문을 꿈꾸는 하버드 로스쿨 학생들답게 파티도 인맥쌓기를 위한 딱딱한 분위기입니다.

오직, 싴우즈만이 '너무 더운 나머지' 바니걸 복장으로 코스튬 파티를 즐기러 왔죠.

이런 상황에 당황할법도 하건만, 그녀는 특유의 밝고 당당함으로 워너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밝힙니다.

두 번째





[진지해져야 할 때(Serious(REPRISE))] 는 주고 받는 앙상블도 잘 되며 분위기가 좋나 싶더니, 워너의 비웃음으로 산통 다 깨져버립니다.

싴우즈의 바니걸 복장이 '참 진지해 보인다'며 비아냥 거리고, 함께 캘런한 인터쉽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싴우즈의 강변에도 냉소적인 자세로 일관합니다.

옆에 있던 비비안은 모욕적인 언사로 싴우즈에 대한 편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구요.

(비비안이라는 인물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시선을 대변하는 역활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작중 화자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관객들은 그녀의 대사와 태도를 통해 '금발은 이래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좀 더 쉽게, 직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폭언을 퍼붓는 비비안에게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클래스 메이트 레... 흠흠... 을 이용해서) 복수를 한 싴우즈이지만, 마음속의 상처는 어쩔 수 없습니다.

벤치에 쓸쓸히 앉아있는 그녀를 마침 지나가는 '에밋' 선배가 보게됩니다.

독특한 차림새로 거기 그렇게 앉아있는게 아무래도 더워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 에밋선배는 지나가려던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마침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할때도 없던 싴우즈는 선배에게 절규합니다만... 관객들은 그저 유쾌하기만 합니다. ㅎㅎ

(두 번째 관람했을때는 '저 돌에 머리를 부딪혀~' 부분에서 토끼 머리띠가 빠지는 바람에 더 큰 웃음을 주기도 했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한 에밋선배에게 싴우즈의 사랑 타령은 그저 우습기만 하죠.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사랑때문에 이 어려운 하버드 로스쿨까지 들어온 싴우즈에게 놀라기도 합니다.

워너는 여전히 그녀의 겉모습만을 보고 있지만, 에밋선배는 겉모습에 관계없이 그녀의 노력을 알아본 거죠.





[깡으로 버텨(CHIP ON MY SHOULDER)] - 악으로 깡으로 노력하면 '워너'와 함께 캘러한 인터쉽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그녀의 공부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헬로~ 키티에 하트 뿅뿅인 싴우즈의 집에서 열공의 세월이 흘러갑니다.

브로드웨이 원작에 비해 이 부분이 많이 축소됐는데, 원작에서는 실제 달력을 넘기기도 하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따로 대사와 연기가 조금씩 있었던 반면에

국내 버전은 싴우즈가 겉옷을 입는것으로 계절의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상상속의 지원군이 등장해서 캐럴송 한 번 불러주시구요.

에밋 선배와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어느덧 법학 서적을 다 뗀 싴우즈 -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워너 앞에만 서면 사랑이 전부인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아이큐도 40으로 떨어지구요.

(오늘은 '워너~ 가지마~' 가 빠져서 아쉬웠네요. ㅎㅎ)

 

그런 모습은 매력 없다는 선배의 충고에 정신이 번쩍 든 싴우즈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당당하게 나설것을 다짐합니다.

몇 개월간의 노력이 그녀에게 자신감을 준 것이겠죠.

강의실로 돌아간 그녀의 핑크색 노트북이 다른 학생들의 거무틱틱한 (구형IBM... ^^;) 노트북과 대비되면서 이런 자신감을 나타내줍니다.

급기야 멋진 논리로 워너의 콧대를 납작하게 한 싴우즈는 캘런한 교수의 인정을 받아 인턴쉽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고 으~~~~~이~~~~~잉~~~~~에로롤뤌뤌~ 을 작렬합니다.



이런 바쁜와중에 우리의 착한 싴우즈는 폴랫의 강아지 '루퍼스' 를 찾아주기 위해 이혼한 남편을 찾아가게 되고 (욕도 이렇게 귀여울 수 있습니다!) 에밋 선배의 도움으로 이 미션을 훌륭히 완수합니다.

그러면서 법이 실제로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법을 통해서 타인을 도와주는 즐거움도 깨닫게 됩니다.

지난 몇 개월간의 노력이 단순히 성공을 위한 발판만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이 사건을 통해 그녀는 또 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캘러한 인터쉽 선발 공지.

동시에 인턴쉽에 뽑힌 워너와 비비안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워너는 비비안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그 모습을 힘없이 바라보는 싴우즈...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프러포즈인데...

그 동안 많이 변화를 겪은 그녀이지만, 아직 그녀에게는 사랑이 최고의 가치니까요.

... 아니, 자신에게는 여전히 사랑이 최고의 가치라고 그녀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힘이 쭉빠진 싴우즈의 어깨를 툭툭 친 에밋 선배는 캘런한 인턴쉽 선발 명단에 있는 그녀의 이름을 보여줍니다.

이게 꿈일까요?

꼬집어서 아픈걸 보니 꿈은 아닙니다.

자신의 눈이 잘 못 된걸까요?

그렇지만 분명히 명단에 있는건 자신의 이름이 맞습니다.

이 순간, 싴우즈는 깨닫습니다.

사랑만이 전부라는건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워낙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생각이라 많은 것이 변한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했을 뿐이라고.



이미 그녀 자신은 사랑보다 더 큰 가치를 찾아냈지만 단지 인식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마치 감겨있던 눈이 떠진것처럼 새로운 세상이 그녀 앞에 열렸습니다.

그 세상은 워너와 함께했던 달콤한 지난 여름보다 훨씬 황홀합니다.



금발이 너무해를 대표하는 넘버인





[새로운 세상이 열리네(So much vetter)] 는 그야말로 싴우즈를 위한 무대이며, 싴우즈가 폭발해야 하는 무대입니다.

늘 여기서 성량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 부호를 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어느덧 막공을 맞은 싴우즈는 그런 의문부호를 단숨에 느낌표로 바꿔버렸습니다.

단콘 첫 회 공연에서 제시카의 힘찬 발성과 성량에 많은 팬들이 깜짝 놀란것처럼... 아니, 그 이상의 실력으로 팬 뿐만아니라 일반 관객들까지 놀라게 한 싴우즈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것처럼요...



그리고 1막의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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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라쟈 2010/05/25 10:38 # 삭제 답글

    상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에르마리트님의 후기를 보니까
    ㅠㅠ 그때의 감동이 또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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